완도군, 올해 유자 2400톤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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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올해 유자 2400톤 수확
"경쟁령 강화 앞장"
  • 입력 : 2022. 11.20(일) 15:25
  • 완도=최경철 기자
완도 유자가 11월 부터 수확을 시작해 올해 수확량 2400톤이 예상된다. 완도군 제공
완도군 고금면에서는 황금빛 유자 수확이 한창이다.

고금면의 유자 재배 면적은 205㏊로 전국 재배 면적의 20%를 차지하며 유자 주산지로 꼽히고 있다.

20일 완도군에 따르면 유자 수확은 11월부터 시작되어 12월 초가 되면 마무리되는데 올해 수확량은 2400톤 정도가 예상된다.

완도 유자는 미세먼지가 적은 청정 환경, 풍부한 일조량, 해풍을 맞고 자라 다른 지역 유자보다 과피가 두껍고, 새콤한 맛과 부드러운 향이 일품이다.

비타민A와 C, 구연산, 칼슘 등이 풍부해 감기 예방, 피로 회복,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데, 비타민C는 레몬보다 3배 많다.

껍질에 들어 있는 항산화제인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헤스페리딘'은 비타민C의 흡수를 돕고, 혈액 순환 촉진 등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복선 완도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자는 껍질을 먹기 때문에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산물 우수 관리제(GAP) 인증을 확대 추진하고, 친환경 재배 면적을 확대하여 완도 유자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자는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당나라 상인에게 얻어와 심었다고 전해진다.

대사의 활동 지역이 완도에 설치된 청해진임에 따라 완도를 중심으로 남해안 지역에 처음 유자가 재배됐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완도=최경철 기자 gc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