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친구들과 소통하며 국악 교육에 전념하겠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람들
"장애인 친구들과 소통하며 국악 교육에 전념하겠다"
오운문화재단 선행상 수상 한홍수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상임단원||장애인 대상 19년간 국악 교육||'사람사랑' 단체 꾸려 봉사활동
  • 입력 : 2022. 11.29(화) 17:03
  • 조진용 기자
한홍수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상임단원
"장애인 친구들도 국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며 국악 교육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오롱그룹 산하 오운문화재단 우정선행상 본상을 수상한 한홍수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상임단원의 포부다.

한 단원은 19년 동안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1000회의 국악 교육 봉사를 펼쳐왔다.

그는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명도복지관,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목포광명원장애인복지관, 신안군노인전문요양원 등에서 1000회 국악 봉사를 펼쳤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안주하지 않고 장애인들을 위한 국악공연을 활성화하기 위한 비영리단체도 조직했다.

한 단원은 "장애인들을 위한 국악공연에 대한 호응이 높아 국악 공연을 결심해 지난 2013년 장애인 문화예술공동체 '사람사랑'이라는 비영리단체도 만들었다"며 "비영리단체를 통해 장애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국악공연인 '마음나눔'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상금 1000만원을 진도군인재육성장학금에 기탁했다.

한 단원은 "나눔은 일상 생활화되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랑의 동전 나눔' 행사를 기획, 동전을 모아 전남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있어 이번 수상금도 기부 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지속적인 국악 교육봉사에 나설 계획이다.

한홍수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상임단원은 "장애인 친구들이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고 배을 수있도록 교육봉사에 집중하려 한다"며 "장애인친구들중 판소리, 사물놀이, 외손대금 전공자들도 있어 연 1회 나눔 공연에 출연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22회를 맞는 우정선행상은 매년 선행과 미담사례를 발굴해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따 지난 2001년 제정한 상이다.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