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광주평화재단, 광주평화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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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광주평화재단, 광주평화회의 개최
'변화하는 세계질서와 한반도 평화' 주제
  • 입력 : 2022. 12.18(일) 13:57
  • 김해나 기자

사단법인 광주평화재단은 광주광역시남북교류협의회, 북방경제문화원과 함께 지난 16일 라마다프라자 충장호텔에서 '변화하는 세계질서와 한반도 평화' 주제로 광주평화회의를 열었다. 광주평화재단 제공

사단법인 광주평화재단은 지난 16일 '변화하는 세계질서와 한반도 평화' 주제로 광주평화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광주광역시남북교류협의회, 북방경제문화원과 공동으로 라마다프라자 충장호텔에서 진행됐다.

광주평화회의는 광주평화재단이 주도해 세계의 전쟁·빈곤·차별을 반대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적인 연대와 소통의 자리다. 21세기 광주·전남지역 평화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적인 평화지대로 발전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2009년부터 시작됐다.

2022년 광주평화회의는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의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과 난민 발생, 세계 경제 침체, 기후 위기, 팬데믹의 지속 등 최근 국제사회의 변화 양상을 파악하고 남북 관계 개선, 실천 방안을 모색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평화회의는 기조강연과 네명의 전문가 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변화하는 세계질서와 한국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은 김준형 한동대 교수(전 국립외교원장)는 "현재 미·중 간 패권 경쟁이 지속하면서 우리나라 외교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전략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미중 패권경쟁과 북방경제협력 △유럽방위공동체 추진과 한반도 평화 △북한 개발협력의 접근 방식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관계 등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송경용 광주평화재단 이사장은 "오늘날 국제사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지속과 세계 경제의 침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난민 발생 등 위기 상황이 확산하고 있다"며 "한반도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분단 상황의 지속과 대결, 갈등의 국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섭 북방경제문화원 공동대표는 "국제적으로나 남북관계에서나 세계 인류의 보편 가치인 평화 실현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지역사회에서 평화 실현을 위한 실천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광주평화재단은 광주광역시남북교류협의회, 북방경제문화원과 함께 지난 16일 라마다프라자 충장호텔에서 '변화하는 세계질서와 한반도 평화' 주제로 광주평화회의를 열었다. 광주평화재단 제공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