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에 광주·전남서 빙판길 사고…강풍 영향 바닷길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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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에 광주·전남서 빙판길 사고…강풍 영향 바닷길 통제
  • 입력 : 2022. 12.17(토) 15:05
  • 뉴시스
눈길 엉금엉금
광주·전남 지역에 17일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로 결빙에 의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일부 바닷길이 통제되고 있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 나주·담양·곡성·장성·화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흑산면제외)·진도 등 16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적설량은 영광 최고 4.3㎝를 기록한 가운데 장성 1.5㎝, 담양 1.3㎝, 무안 1.0㎝, 함평 0.5㎝, 광주 0.4㎝이다.

이번 눈은 19일 낮 12시까지 전남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5~15㎝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흑산면제외)·진도·흑산도·홍도·거문도·초도 등 19곳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했다.

전남도는 고갯길과 결빙취약 지역에 제설제를 살포하고, 대설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안전점검과 도로 제설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장비 75대, 인력 177명을 투입해 234개 노선에 제설제 639t을 살포해 1700㎞를 제설했다.

하지만 일부 도로가 결빙되면서 교통사고로 이어졌다.

시·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19분께 나주시 동강면 편도 2차로 국도에서 1t 트럭과 승용차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경찰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오전 8시49분께에는 광주 광산구 삼도동 편도 1차로에서 승용차 1대가 커브길을 운행하다 미끄러져 농수로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운전자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까지 항공편 결항은 없지만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일부 바닷길이 통제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목포 여객선 6개 항로 10척이 통제되고 있다.

도로는 겨울철 상시 통제 구간인 구례 성삼재만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