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발레·오페라명작들 광주문예회관 무대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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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클래식·발레·오페라명작들 광주문예회관 무대서 만난다
광주시립예술단, 2023년 공연계획 발표
광주시향, 퀸엘리자베스 우승 최하영·양인모 등 협연
시립극단, 안톤체홉 원작 ‘벚꽃동산’ 예정
시립발레단,5·18창작발레· ‘지젤’
  • 입력 : 2023. 01.26(목) 16:35
  •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
광주시립합창단 공연모습. 광주시립합창단 제공
광주시립예술단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계묘년을 풍성하게 채운다. 특히 광주시립예술단 공연들은 오는 5월부터 리모델링을 마친 광주문화예술회관 무대에서 이루어질 예정으로 한층 안락한 환경 속에서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먼저 지난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임윤찬과의 협연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모았던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올해에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콩쿠르 우승자들과 협연을 앞두고 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최하영과 베이스 김대영, 부조니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박재홍을 협연자로 초청했고, 신년음악회에서 만났던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인 양인모와 쇼팽 콩쿠르 우승자 케빈케너 등과 다채로운 무대를 꾸며낸다.

클래식 애호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교향악 축제에서는 ‘말러 교향곡 1번’을 선보이며, 정기연주회 ‘바비야르’에서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3번이 국내 초연된다.

광주시립극단은 러시아 대문호 안톤체홉의 원작을 각색한 작품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벚꽃이 반발하는 기간인 4월27일부터 2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벚꽃동산’이 공연된다. 이 작품은 인간의 어리석음과 진정한 삶을 살지 못하는 인간의 우스꽝스러움, 비애의 공존을 이야기 한다.

광주시립창극단은 내달 26일 국립광주박물관에서 ‘판소리 감상회’로 올해 공연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창극단 단원을 주축으로 국내 명창과 명고를 초청해 판소리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는 자리다. 또 계묘년을 맞아 동초제 창시자 김연수 명창이 1974년 국립 창극단에서 선보인 수궁가를 각색한 창극 ‘수궁가’도 관객들을 찾아간다.

광주시립발레단은 3월3일 광주 북구 문화센터에서 발레살롱콘서트 ‘봄의 소리(Voice of Spring)’를 올해 첫 공연으로 선보인다. 5·18을 소재로 한 ‘디바인(Divine)’을 비롯해 낭만발레의 정수를 보여주는 ‘지젤’하이라이트도 마련했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지난해 조기에 전석매진을 기록한 ‘마술피리’를 올해도 광주시향과의 협연으로 공연한다. 특히 올해 공연은 오페라 음악 집중도를 높이는 등 완성도를 높여 기대감을 얻고있다. 5·18민주화운동 기념 창작 오페라 ‘박하사탕’을 비롯해 대구와 함께하는 달빛동맹 특별공연 ‘나비부인’도 계획돼 있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5월 광주문예회관 시운행 기간동안 ‘가족이라는 이름-아버지’를 공연한다. 같은달에는 광주·대구 달빛동맹 교류공연을 비롯해 어버이날, 5·18기념행사 등 현장공감공연도 진행한다.

광주시립합창단은 올 4회 공연을 통해 ‘카르미나 부라나’‘브람스_독일 레퀴엠’‘레미제라블’‘헨델-오라토리오 메시아’를 광주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