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일반산업단지 전경. BS한양 제공 |
시행사인 광양지아이㈜는 ㈜BS한양의 100% 자회사로, 오는 26일 분양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황금일반산단은 광양항 배후단지와 연계된 친환경·첨단산업단지로, 총 2926억 원을 투입해 약 111만5000㎡(33만7000평) 규모로 조성 중이다. 해당 산단은 1차 금속, 금속가공, 전기장비 제조, 전기공급업 등 신소재 산업에 최적화된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이미 준공이 완료된 1단계 용지 약 14만 평 중 약 60%가 분양 완료돼 신소재 생산기업과 물류기업들이 순차적으로 입주하고 있다. 오는 2025년 말 준공 예정인 2단계 용지는 약 10만4000평 규모로 2026년부터 입주 가능하며, 1단계의 잔여 용지는 계약 즉시 입주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97만 원 수준으로, 인근 산업단지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산업용지 조성원가는 물가 상승에 따라 계속 오르는 추세지만, 광양만권 내 신규 공급 가능한 용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즉시 입주 가능한 황금산단은 희소성과 입지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황금산단은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비롯해 GS칼텍스, LG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대형 화학기업이 몰려 있는 여수국가산단과도 인접해 B2B 산업의 연계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더해 수소산업, 이차전지 등 신성장산업 수요 증가로 광양만권 내 산업용지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황금산단은 이를 해소할 수 있는 핵심 산업기지로 평가된다.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와 인접해 있으며, 서측배후도로를 통해 광양항은 물론 남해고속도로와 영암-순천고속도로까지 연결되는 광역 교통망이 구축돼 있어 교통·물류 접근성도 뛰어나다. 여수공항과 KTX 순천역 또한 직선거리 10km 이내에 위치해 있어 이동도 편리한데다, 2km 내에는 배후 주거·상업지인 황금택지지구가 조성돼 있어 입주 기업의 직원들이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도 가능하다.
정부와 전라남도, 광양시의 투자 인센티브도 매력 요소다. 황금산단 입주 기업은 지방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2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경우 기업당 50억 원 한도 내에서 입지보조금, 시설보조금, 고용·교육훈련 보조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광양지아이는 이번 분양설명회를 통해 투자자 및 입주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입지 정보와 혜택을 안내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오는 26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개최되며, 황금 일반산업단지에 관심있는 투자자 또는 기업이면 참여 가능하다.
광양지아이 관계자는 “황금산업단지는 광양만권 경제벨트 중심부에 자리잡은 산업거점으로서, 기존 대형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필지 분할 등 맞춤형 공급도 가능해 다양한 기업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만큼 입주 의향 기업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