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대형 전동화 SUV인 ‘The Kia EV9’(사진)의 디자인을 15일 공개했다.

고객에게 전에 없던 이동 경험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선사한다는 기아 전동화 SUV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 EV9은 기아만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 기반으로 배치된 실내 디자인으로 대형 전동화 SUV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포부다.

EV9은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된 전면부와 곧게 선 자세로 대형 SUV의 웅장함을 전달하는 측면부, ‘스타맵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넓은 차폭을 강조하며 전면부와 통일감을 부여하는 후면부를 통해 강한 엣지와 함께 역동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실내는 E-GMP 플랫폼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바닥이 평편하고 휠 베이스가 길어 뛰어난 공간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트와 센터콘솔 도어 등 실내 구성 요소를 정제된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해 공간감을 더욱 극대화했으며 사용성을 고려해 차량의 조작부를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구성했다.

또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와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적용하고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기아 최초로 적용, 시동, 주행, 주차 등 순차적인 차량 이용 과정에서 고객의 직관적이고 간결한 조작을 돕는다.

2열의 경우 벤치 시트와 독립형 시트를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시트 구성이 가능하다.

기아는 이달 말 온라인으로 EV9의 세부 상품 정보를 공개하고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실차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