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증가 대응…전남도, 특화상담소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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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 증가 대응…전남도, 특화상담소 본격 운영
성 착취물 삭제 연계·심리·법률상담 등 피해자 지원 강화
  • 입력 : 2023. 03.21(화) 16:01
  •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
전남도는 21일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텔레그램 ‘n번방’ 등으로 알려진 다변화된 신종 디지털 성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해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를 본격 운영하고 나섰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지역 특화상담소’는 상담전화(061-1366)를 통해 365일 24시간 언제나 전문 상담사와 상담할 수 있다.

2021년부터 여성가족부에서 매년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23년 디지털 성범죄 특화프로그램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여성긴급전화 1366전남센터’에서 운영한다.

주요 지원 분야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피해회복 전과정 지원’, ‘피해 촬영물 긴급 삭제 지원·연계’, ‘심층 상담 수사기관, 법률·의료연계 등 1대1 맞춤형 지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유회복 프로그램’ 등이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급변하는 성범죄의 특수성을 감안해 국비 지원 특화상담소를 본격 운영한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자체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특화상담소 1곳을 추가 운영해 성범죄 피해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디지털 성범죄 지역특화상담소는 전국 14곳에서 운영된다.

최근 3년 간 전남지역 디지털 성범죄 신고 건수는 2020년 140건, 2021년 300건, 2022년 406건 등 총 846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피해자 중에는 10대와 20대가 63.7%를 차지하고 있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