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어선 검문검색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여수시 금오도 인근 해상에서 회전익항공기를 동원한 항공순찰로 불법조업 하던 9톤급 선망어선 2척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지난 18일 오후 2시 15분께 금오도 서방 10㎞ 해상에서 허가 외 조업(불법조업)을 한 혐의다.

여수회전익항공대 항공기는 인근 경비함정에 검문검색을 요청함과 동시에 어선 상공을 1시간 동안 선회하며 불법조업 증거영상을 확보했다.

여수해경은 항공기 증거영상과 경비함정 검문검색 내용을 토대로 해당 어선에 대해 수산업법 위반 혐의 등을 조사 중이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적발된 선박은 조업 인근 해상에 해양경찰 경비함정이 없다고 생각하고 불법조업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서해해경은 항공기, VTS(해상교통관제센터) 등 다양한 세력을 상시운용해 불법조업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