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대형 전기차 ‘EV9’ 글로벌 시장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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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대형 전기차 ‘EV9’ 글로벌 시장 '첫선'
1회 충전 500㎞ 이상 주행
고속도로 자율주행 적용
  • 입력 : 2023. 03.29(수) 11:22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사진)이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29일 기아는 ‘The Kia EV9’의 혁신성을 소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기아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로, 기아의 지속가능성 비전을 앞당기고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꿔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플래그십 전동화 SUV로 출시 될 예정이다.

EV9은 99.8kWh 배터리와 다양한 효율 극대화 사양으로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500㎞ 이상으로 목표하고 있다.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350Nm의 후륜 모터 기반 2WD 모델과 최고출력 283kW, 최대토크 600Nm의 전·후륜 모터 기반 4WD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4WD 모델은 ‘부스트’ 옵션을 구매하면 최대 토크를 700Nm까지 높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약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어 보다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 EV 최적화 차체 설계,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현재로 다가온 모빌리티의 미래 기술을 담아냈다.

고속도로 자율주행은 기아가 EV9 GT-line에 처음으로 적용한 레벨 3 자율주행 기술로,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본선 주행 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앞 차와의 안전거리 및 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80㎞/h의 속도로 주행하는 기술이다.

외장 또한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대비적인 조형이 조화 이룬 아름다운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아의 ‘3단계 지속가능한 디자인 전략’을 최초로 적용하고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할 공간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오토 플러시 아웃사이드 핸들, 디지털 사이드·디지털 센터 미러,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빌트인 캠 2, 디지털 키 2, 전자식 후드 래치를 적용한 프론트 트렁크 등 플래그십에 걸맞은 다양한 편의 사양도 적용됐다.

기아는 EV9(2WDㆍ4WD)을 시작으로 추후 GT-line 모델과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라인업을 운영, 오는 2분기 중 EV9 구매를 희망하는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