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남산지구에 50억 투입,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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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수 남산지구에 50억 투입,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 입력 : 2023. 03.29(수) 17:33
  • 여수=이경기 기자
여수 대교동 남산지구
여수시 대교동 남산지구에 5년간 50억 원이 투입돼 살고 싶은 마을로 개조된다.

29일 여수시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남산지구가 선정됐다.

시는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30억 원을 포함해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택과 공동화장실 정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들을 개선할 계획이다. 쉼터 조성, 근대유산복원, 주민역량강화사업 등도 추진한다.

남산지구는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집단 거주했던 피난민촌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열악한 환경 탓에 남산지구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앞서 여수시는 남산지구 공모를 위해 지난해부터 태양광 가로등 설치 및 마을지도 제작 등의 예비 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도시 재생대학 및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공동체 활동을 지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남산지구의 공모 선정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대한 균형발전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취약지의 생활환경과 경관 개선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향후 지속적인 도시재생 공모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DB를 구축 중이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