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양산 1년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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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양산 1년만에 흑자 전환
당기순이익 129억 "제2 도약 기반"
  • 입력 : 2023. 03.30(목) 16:00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광주글로벌모터스가 30일 본사 상생홀에서 25개사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양산 1년 만에 흑자를 기록하며 지속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내년 본격적으로 전기차 생산이 시작되면 내수 및 수출을 병행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30일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본사 상생홀에서 25개사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22년 사업성과 및 2023년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총 5만대를 생산하며 당기순이익 129억원을 기록, 일각의 적자 우려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는 주요 설비 신설 등 생산 준비에 따른 비용 등으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지만,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이번 주총을 통해 지난해 주요 사업성과로 5만대 생산 목표 달성과 최고 품질 확보, 안전한 상생 일터 기반 조성, 품질 환경 안전 등 3대 분야 ISO 인증 획득, 품질경영 대상 등을 꼽았으며 올해는 전기차 생산 기반 구축, 최고 공정 품질 및 부품 품질 실현, 안전한 친환경 무재해 사업장 달성, 소통 협력의 상생 일터 조성 등을 목표로 삼았다.

올해 4만5000대 생산 목표량을 비롯해 가동률 98%, 합격률 95%, 출고 직행률 92% 등을 달성하고 전기차 생산을 위해 상반기 설비 설계 제작을 완료한 뒤 하반기인 11월에서 12월 중에는 설비 설치 및 시 운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전기차 시험생산에 돌입,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해 내수와 수출을 병행 추진함으로써 제2의 도약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양산과 함께 2교대 인력을 운영하기 위해 순차적인 인력 채용에도 나선다.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는 “올해 전기차 생산을 위한 기반 시설을 완벽하게 구축해 내년 전기차 본격 생산을 시작으로 제2의 도약을 이뤄내기 위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딜 수 있기까지 주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상생을 실천하고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해 고객 가치를 창조함은 물론 광주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광주글로벌모터스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감사보고서와 영업 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2022년 사업실적 및 2023년 사업계획을 보고받고 제4기 재무제표 승인 등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