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 준비 본격화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518
43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 준비 본격화
시민공모 27개 사업 선정
전야제 등 계획안 곧 확정
  • 입력 : 2023. 04.17(월) 19:26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지난해 5월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를 주제로 42주년 5·18 민주화운동 전야행사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제43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행사위)가 오는 5·18민중항쟁 43주기를 기념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행사위는 △완전한 진상규명과 올바른 정신계승 △정전70주년, 다시 오월에서 통일로 △오월공동체정신으로 위기극복 △5·18 미래세대에 대한 지지와 응원 등을 담은 내용으로 27개의 시민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총 27개의 사업 중 청소년·청년형은 18개, 누구나참여형은 9개로 △‘님을 위한 행진곡’ 플래시몹 제작 △각 동네 청소년들에게 민주인권음악교육 실시와 5·18역사현장 탐방 및 음악회 △5·18기념행사를 드론으로 촬영하고, 촬영한 영상 및 사진을 전시 △5·18 역사 지킴 앨범 및 뮤직비디오 제작 △청년들과 함께 만드는 오월정신계승뮤지컬 등 여러 사업이 영상, 공연, 기행과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진다.

다음달 13일 금남로 특설무대에서는 국민대회를 시작으로 전국노동자대회, 전국실업인한마당, 전국대학생대회 등 이 시대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공론화하는 연대의 장도 선보인다.

17일에는 금남로 일대에서 각계각층의 참여형 부스로 ‘시민난장’을 진행한다. 국립5·18민주묘역에서 ‘오월풍물굿’의 오월여는굿을 시작으로 망월묘역에서 금남로까지 오월영령들을 맞이하며 ‘민주평화대행진’은 수창초에서 행진을 시작해 전야제 무대 앞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전야제 ‘총체극 - 끝까지 우리들은 정의파다’에서는 오월 광주의 정신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불안정한 정세 속 오월 대동정신과 공동체정신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밖에도 △청소년 참여사업, 오월길 걷기, 오월청소년 이야기, 오월굿즈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청소년을 위한 사업’ △5·18정신계승을 기조로 각 부문의 목소리를 담은 오월 여성제와 같은 각 11개의 ‘부문·계승행사’ △5월 한달간 전국의 참배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오월역사탐방, 역사해설사를 운영하는 ‘역사배움사업’ △일상에서 5·18민중항쟁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다양한 활동을 온라인 상에 해시태그를 이용하여 5·18기념행사를 홍보하는 ‘오월행동’ △개인, 가족, 친구 등 비단체 소모임의 5·18역사배움여행을 지원하고, 후기와 소감을 온라인 공간에 공유하는 사업인 ‘오월의발걸음’ 등 5월 한 달간 다양한 5·18기념행사가 진행된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