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웅미술관 ‘위상의 변주’… 작가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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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하정웅미술관 ‘위상의 변주’… 작가와의 대화
26일 참여작가 김덕희·안준영 출연
  • 입력 : 2023. 04.24(월) 16:15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하정웅미술관 ‘청년작가 초대전 빛 2023: 위상의 변주’ 작가와의 대화 포스터.
하정웅미술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제23회 하정웅 청년작가 초대전 빛 2023: 위상의 변주’ 참여 작가들에게 직접 작품 해설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오는 26일 오후 3시 광주 서구 농성동 하정웅미술관에서 ‘제23회 하정웅 청년작가 초대전 빛 2023: 위상의 변주 작가와의 대화Ⅰ’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전시 참여작가인 김덕희와 안준영이 출연한다. 또 이들 작가의 평론 글을 작성한 최승현·최재혁 큐레이터가 발제자로 참여한다.

23회를 맞이한 청년작가 초대전의 올해 주제는 ‘위상의 변주’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각각의 작품을 통해 이지러졌던 달이 차오르면서 달의 위상이 변화하듯 우리가 견고하다고 믿었던 가치들이 어떻게 변주되고 있는지 보여줬다.

특히 김덕희는 촛농이 주재료인 설치작품을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물질과 에너지, 밤과 낮, 혼돈과 질서의 순환을 보여줬다. 안준영은 가는 펜, 연필로 그린 강박적인 세부 묘사를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동시대 미술가의 불안감, 신경증, 불면증 등을 시각적으로 보여줬다.

이번 행사에는 김덕희 작가의 평론 글을 작성한 미술평론가 최승현과 안준영 작가의 평론글을 작성한 최재혁 큐레이터 또한 출연한다. 최승현 미술평론가는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 석사를,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매니저, JCC 아트센터 책임큐레이터, 부산비엔날레 전시팀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독립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최재혁 큐레이터는 시대의 흐름을 시각예술로 펼쳐 보이는 다양한 전시와 비평을 함께 하고 있다. 사비나미술관과 소마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했으며, 현재는 독립기획자로 ‘생태, 인류, 담양(2023)’, ‘숨은 세종 찾기(2022)’ 등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비평 활동을 겸하고 있다.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 관장은 “작가와의 대화에서 다양한 개념으로 작품세계를 창작한 작가들의 예술세계에 대해 접할 수 있을 것이다”며 “작품 평을 쓴 미술비평가들의 다양한 질문을 통해 청년작가 김덕희, 안준영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에 대해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전시 기간 중인 6월7일 오후 3시에 유지원, 강원제가 참여하는 ‘작가와의 대화Ⅱ’가 예정돼 있으며, 전시는 7월16일까지 진행된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