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항만시설 확충 해양관광 중심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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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항만시설 확충 해양관광 중심도시 도약
선박연구단지·관광시설 조성
남항·북항· 신항 일원에 추진
  • 입력 : 2023. 04.25(화) 16:20
  • 목포=정기찬 기자
목포시가 서남권 관광거점 해양도시 구축을 위해 남항, 북항 등 구역별 항만기능 다각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서남권 관광거점 해양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한 사업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시는 서남권 해상풍력 지원부두 확보로 국가 친환경 에너지산업을 지원해 조선, 철강, 자동차 등 배후 산업 경쟁력을 지원함으로써 항만 기능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25일 목포시에 따르면 남항은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선박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친환경선박산업은 침체된 지역의 조선산업을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조선·해운 분야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585억원 규모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남항 교육연구지구 내 친환경선박 관련 연구지원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으며 향후 전기추진 차도선 및 친환경연료 해상테스트베드의 운영, 초대형 전기추진시스템 시험평가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준설토 투기가 완료된 상태로 남항 재개발부지 내 교육연구지구의 효과적인 활용과 산업생태계 조성방안 마련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이 진행중이다.

목포 미래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친환경선박 산업을 고도화하고 내실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북항일대는 산지에서부터 수산물이 원스톱으로 유통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

목포수협을 비롯해 위판장, 가공시설, 냉동·냉장, 제빙·저빙, 보급창고, 유류공급시설 등 수산 관련 시설이 들어서는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가 조성되어 서남권 수산물과 관광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신항은 서남권 경제 중심항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목포 신항은 허사도 매립 공사를 통해 2004년 12월 한국 최초 민자유치 항만으로 조성된 서남권 연안 허브항으로 대중국 교역에 적합한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시는 체계화된 서남권 물류허브 구축을 펼치고 있다.

육상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진입도로 인근 주민의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신항 대체진입도로 건설공사가 2026년까지 추진된다.

목포항 여객부두는 이용객 편의를 증진하게 된다.

여객선이 대형화 추세여서 목포항 여객부두 접안 능력이 부족해짐에 따라 계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비 495억원이 투입돼 확충한다.

4월에 착공해 오는 2026년 준공되며 이용자 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서남권을 총괄하는 해양도시이자 관광거점도시인 목포의 발전은 해양의 발전에 달려 있다”며 “살기 좋고 품격있는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