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 격 없는 시민과의 대화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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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정기명 여수시장, 격 없는 시민과의 대화 ‘호응’
‘시민과의 대화’ 3년여만 재개
친근·소탈한 말투로 소통 눈길
  • 입력 : 2023. 05.01(월) 15:28
  • 여수=이경기 기자
정기명 여수시장이 그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시민과의 대화’를 지난 3월15일 3년여 만에 재개. 화양면을 시작으로 27개 읍면동 순회에 나서고 있다. 여수시 제공
“여수에서 나고 활동하신 분이 시장을 하니 역시 좀 낫네요.”

‘정기명식 시민과의 대화’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화제다. 시민들은 그동안 형식적인 시간이 대부분이었는데 비해 이번만큼은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기명 여수시장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시민과의 대화’를 지난 3월15일 재개하며 화양면을 시작으로 27개 읍면동 을 순회하고 있다.

행사장은 매번 시민들로 만원이다. 그만큼 대화의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즐겁다는 방증이다. 말 그대로 편안하고 자연스런 대화가 오가고 있어서다.

정 시장은 5월1일 기준 21개 읍·면·동과 대화를 마치고 쌍봉동과 동문동, 율촌면, 남면, 시전동, 화정면 등 6곳만 남긴 상태다.

집계된 민원은 360건으로 주차문제나 화장실, 공원, 나무제거, 가로등, 신호등, 도로, 상하수도, 도시가스, 태양광 설치 등 생활민원이 대부분이다. 시간이 없거나 부득이하게 불참자들을 위해서는 서면 건의도 받았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소통과 화합을 강조한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정치권에 환멸을 느낀 시민들의 염원이기도 했고 정 시장의 가장 큰 원칙이기도 하다. 그래서 분열을 가장 경계하고 허ㅘ합을 선택한다.

정 시장은 “시민이 주인이 되고 시민의 희망이 현실이 되는 도시, 동네에 불편함이 없고 시민들이 쾌적하게 살 수 있는 도시가 바로 ‘정기명식 여수’다”고 말했다.

1일 개최된 월간업무계획보고회에서 “업무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과 시·도의원, 두 국회의원 등과 소통하고 협조를 구할 것”을 지시, 소통행정을 거듭 강조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