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과 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서 5일부터 7일까지 ACC 어린이·가족문화축제 ‘HOW FUN 9(하우펀)’을 개최한다. ACC재단 제공 |
●ACC재단 아홉번째 ‘HOW FUN’ 축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ACC 어린이문화원과 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서 ACC 어린이·가족문화축제 ‘HOW FUN 9(하우펀)’을 개최한다. 올해 하우펀에서는 ‘함께 만들어요! 초록빛 도시’를 주제로 체험·전시·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도시 알아보기’는 도시의 건축, 역사, 환경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여러 도시의 랜드마크를 찾아보는 ‘뜻밖의 도시탐험’과 3D펜으로 도시를 건설하는 ‘각양각색 건축도시’, 자투리 나무 조각으로 생태도시를 만들어보는 ‘야생아 돌아와’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기획전시 ‘도시에 야생이 돌아올 수 있을까?’는 버려진 가구와 물건들로 만든 ‘도시 미로’를 통해 도시와 자연이 공존할 수 없는 ‘현재의 도시’를 경험하게 된다. 이어 상상 속 도시를 탐험하는 ‘도시 만나기’에서는 디지털 드로잉 여행을 떠나는 ‘똑, 똑, 똑, 문 너머의 모험’, 땅이 아닌 하늘에 도시가 있다면 ‘내 맘대로 공중도시’, 우리가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함께 꿈꾸는 도시’등의 체험행사를 만나 볼 수 있다. ‘도시 뽐내기’에는 국·내외 20개 협력 기관·단체·기업들이 참여한다. 싱가포르, 터키, 몽골 등 3개국 4개 기관은 각각의 도시 문화유산과 언어, 음식, 악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하우펀의 즐거움을 더해줄 공연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ACC 창제작 어린이 공연 ‘어둑시니’와‘바나나 꽃이 피었습니다’와 함께 단 한명의 관객을 위해 펼쳐지는 ‘아주 작은 극장’이 운영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여기에 아름다움을 찾아 전 세계를 여행하는 ‘낭만유랑극단’, 서커스 저글링 퍼포먼스 ‘더 해프닝쇼’, 아시아 각국의 전통의상과 놀이를 즐기는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가족 숏폼 챌린지’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하하하 하우펀!’을 주제로 1분 이내의 소셜미디어(SNS)용 영상을 만드는 이번 공모전은 축제 기간 중 가장 즐거웠던 가족의 모습을 촬영하여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영상은 심사를 통해 총 7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대상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주어진다.
![]() ACC 어린이·가족문화축제 ‘HOW FUN 9’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ACC재단 |
![]() 국립광주박물관은 5일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제101회 어린이날 오지는 박물관 여행’을 연다. |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마술공연 ‘해리포터의 버블매직쇼’는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관람 신청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광주시립미술관은 어린이날 기념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 모습.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
![]() 광주역사민속박물관 5일 새싹잔치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고무신 만들기 체험 행사 진행 모습.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제공 |
체험행사로는 연필꽂이 만들기, 미니연 만들기가 준비돼 있다.프로그램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총 3회 진행되며 각 회차당 25명이 참여할 수 있다. 페이스 페인팅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총 2회 운영한다. 나눔행사와 체험행사 모두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를 통해 무료로 진행되며 준비된 수량 소진 시 마감된다. 더불어 행사 당일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민속놀이 체험을 운영한다. 굴렁쇠 굴리기, 고리 던지기,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박물관 야외마당 특설무대에서는 전래동화 인형극 ‘토끼와 호랑이’와 ‘욕심쟁이 토끼’ 공연이 예정돼 있다. 오후 1시 30분과 오후 3시에 각각 공연한다.
![]()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새싹잔체 포스터. |
![]() 국립남도국악원은 5일과 6일 어린이 국악극 ‘우리랑 진도깨비’를 선보인다.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
![]() 광주시립교향악단은 5일과 6일까지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그림자극과 함께하는 키즈클래식’을 연다. 광주시립교향악단 제공 |
![]() ‘그림자극과 함께하는 키즈클래식’ 포스터. |
![]() 5일 오후 2시와 5시에 광주 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어린이 연극 ‘하티와 광대들’이 진행된다. ACC재단 제공 |
특히 인형과 가면, 그림자 등 다양한 오브제와 인도풍의 음악, 화려한 의상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무대장치와 소품을 매개로 변신하는 거대한 코끼리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하티와 광대들’관람료는 1만원이며,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광주 북구문화센터(https://bukgu.gwangju.kr/bcc/)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