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렌즈로 들여다 본 ‘영산강이 품은 누정’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일반
카메라 렌즈로 들여다 본 ‘영산강이 품은 누정’
17일까지 금호갤러리 3관서
사진작가 우명석 50점 선봬
  • 입력 : 2023. 05.08(월) 16:28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영산강이 품은 누정’에 전시되는 우명석의 작 식영정21-여름. 유·스퀘어 문화관 제공
사진작가 우명석이 오는 17일까지 유·스퀘어에서 금호갤러리 3관에서 개인전 ‘영산강이 품은 누정’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영산강이 담긴 아름다운 풍경사진 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은 주로 누정(정자와 누각을 함께 일컫는 말)의 풍경을 담아낸다. 정자는 주변 경관을 보며 심신의 휴식을 얻기 위한 기능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정신적 기능이 강조되고, 누각은 많은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곳으로 풍류 교육 공공의식 등 복합적 기능을 겸하도록 구성돼 있다. 작품은 이런 정신적인 수양의 기능이 있는 정자의 모습을 담아낸다.

우명석 작가는 “서남부를 흐르는 영산강은 예로부터 남도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담겨있는 곳이다. 일찍이 이곳에서 국각가 생겨나기도 하고 외세의 침략으로 국가가 멸망하기도 했다. 영산강은 남도사람들에게는 풍요를 상징하는 어머니의 젖줄이면서 수탈의 통로이기도 하다”며 “나의 작품은 영산강을 발판 삼아 살아왔던 영산강이 바라보이는 곳에 누정을 사진에 담아내고 기록한다”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 부터 오후 7시까지다. 입장마감은 오후 6시다. 전시 마지막 날인 오는 17일에 오후 1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