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미술사를 통해 살펴본 지역미술관의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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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근대미술사를 통해 살펴본 지역미술관의 소명”
광주시립미술관 미술관포럼 진행
미술사 학자 최열 초청 오늘 강연
  • 입력 : 2023. 05.09(화) 16:09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광주시립미술관의 2023 미술관포럼에서 세번째 강사로 나서는 최열 미술사학자.
광주시립미술관은 2023 미술관포럼 세번째 프로그램으로 최열 미술사학자를 초청해 ‘광주시립미술관: 근대미술사와 미술관의 소명’ 강의를 10일 오후 3시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 미술사학자 최열은 미술사에서 미술관이 가진 근대성과 지역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지역미술관의 임무, 입문자를 위한 미술사, 지역 미술계 형성과 연구사 등을 주요내용으로 참여자들과 함께 자유로운 토론도 진행한다.

한국근현대미술사학에서 빠질 수 없이 중요한 학자로 꼽히는 최열은 중앙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전까지 한국의 근대미술사에 제대로 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때 그는 직접 땅을 일구고 씨를 뿌려 연구의 터를 만들었다. 그는 개척자인 동시에 실행자로서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와 인물미술사학회 회장, 정관 김복진 미술이론상과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상 그리고 정현웅기념사업회 운영위원, 월간 ‘가나아트’ 편집장과 가나아트센터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최열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중앙대 강사로 활동 중이며 펴낸 책으로 △한국근대사회미술론 △한국현대미술운동사 △한국근대미술의 역사 △한국현대미술의 역사 △한국근대미술비평사 △한국현대미술 비평사 △한국근현대미술사학 △민족미술의 이론과 실천 △미술과 사회 △화전 △김복진 : 힘의 미학 △권진규 △박수근 평전 △이중섭 평전 △근대 수묵채색화 감상법 △사군자 감상법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김복진 전집 △근원 김용준 전집 △우현 고유섭 전집 등이 있다. 치열한 미술사학자로 그가 펴낸 책들은 한국미술사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오랫동안 유용한 참고문헌이다. 이러한 저작들은 대한민국 학술원·문예진흥원·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고 한국미술 저작상·간행물문화대상을 받았으며 그밖에 월간미술대상·정현웅연구기금을 수상했다.

광주시립미술관 김준기 관장은 “미술관의 미래 역할과 의제를 모색하는 자리 마련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했다”며 “이번 미술사 학자 최열 초청 포럼은 미술관의 역할인 연구기능의 필요성과 미술사 중심 미술관을 위해 연구사들의 역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3 미술관포럼은 매달 1회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개최하며 문화예술분야에 관심있는 기획자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2023 미술관포럼 포스터.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