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3주년 행사의 꽃 ‘전야제’ 발표…'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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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3주년 행사의 꽃 ‘전야제’ 발표…'기대'
행사위 기념행사 개요 발표 기자회견
민주대행진, 시민난장 등 그대로 진행
전야제 음악·연기·안무 등 총체극 형태
  • 입력 : 2023. 05.10(수) 18:33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제43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10일 전일빌딩 4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기념행사의 개요를 발표했다. 김혜인 기자
다가오는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와 대미를 장식하는 ‘전야제’의 주제와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43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행사위)는 10일 오전 11시께 전일빌딩 4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의 개요를 발표했다.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행사에는 △진상규명·정신계승 △공동체정신 재현 △미래세대 지지 △평화 통일 등 네가지 기조가 담겼다.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의 꽃이라 불리는 전야제는 ‘오월시민난장’, ‘오월풍물굿’, ‘민주평화대행진’, ‘총체극’ 등으로 진행된다. 총감독은 박정운 극단 토박이 상임 연출이 맡았다.

금남로 일원에서 펼쳐졌던 오월시민난장과 민주평화대행진, 오월풍물굿 등도 전통적인 방식 그대로 진행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오월시민난장에서는 △체험마당 △거리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동구 수창초등학교에서 시작해 금남로 전야제 무대로 향하는 ‘민주평화대행진’에는 1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야제 총체극의 주제는 ‘끝까지 우리들은 정의파다!’로, 총 5부로 구성된 본무대가 오는 17일 오후 7시 금남로 전일빌딩 앞 특설무대에서 노래, 춤, 퍼포먼스를 녹여낸 총체극 형태로 진행된다.

박 총감독은 “분쟁, 불평등, 인권탄압 등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대동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며 “이번 전야제를 통해 광주시민들이 오월정신을 느끼고 자긍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철 상임행사위원장은 “올해는 5·18민중항쟁기념행사의 전국화를 통해 광주시민과 국민들이 오월정신을 함께 나누고, 미래세대와 함께 하여 오월정신을 계승하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