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년4개월…확진 3135만·사망 3만458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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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코로나 3년4개월…확진 3135만·사망 3만4586명
누적 확진자 세계 7번째 많아
입원·병실 있는 병원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
"디지털 등 포스트 코로나 준비"
  • 입력 : 2023. 05.11(목) 18:12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6월부터 코로나19 심각 경보가 해제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중대본은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는 5일 권고로 전환하고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을 제외한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2020년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오고 이날까지 약 40개월이 걸렸다.

첫 확진자가 나온 후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에서 ‘주의’로 올라갔다.

같은해 2월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언하고 이듬해 거리두기를 5단계에서 4단계로 개편했다. 최고 단계인 4단계는 2021년 수도권에서 처음 적용됐다.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였다.

같은해 3월에는 마스크 5부제가 도입됐다. 마스크 품절 대란에 따른 조치였다.

지난 1월 발표된 우리 국민의 코로나19 항체 보유율은 98.6%다. 자연 감염과 백신 접종을 통한 항체를 모두 합친 것이다. 자연 감염만 놓고 보면 당시 기준으로 국민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에 걸렸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135만1686명으로 세계에서 미국, 인도, 프랑스, 독일, 브라질, 일본 다음으로 많다. 같은날 누적 사망자수는 3만4586명이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우리나라엔 크게 7번의 대유행이 찾아왔다. 규모로는 오미크론 변이 첫 유행인 2022년 상반기 5차 대유행이 가장 컸다. 마지막 7차 유행은 지난 겨울 지나갔다.

5세 이상 국민 기초 접종률은 86.7%다. 2021년 2월 의료진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18세 이상 96.9%, 60세 이상 96.7%가 기초접종을 마친 상태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정치방역에서 벗어나 전문가 중심의 과학 기반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왔다. 과학방역의 핵심은 중증 위험 관리와 국민 면역 수준 증진이다”며 “코로나가 초래한 사회적 변화가 성장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디지털 정책 등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