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회,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촉구”

강진군의회(의장 김보미)는 15일 김창주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일본 정부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출 승인을 규탄하고 대한민국 정부의 실효적인 대응을 촉구하고자 결의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의회는 결의안에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가 깨끗하고 안전하게 처리된다고 주장하지만, 오염수 성분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고 처리 과정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미흡하여 국제사회가 크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객관적인 정보조차 공개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방류를 결정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출은 국민과 미래세대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문제이자 해양 생태계의 안전과 수산업계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다“면서 우리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우려나 유감, 반대한다는 의사를 단 한 번도 내비치지 않은 채 강 건너 불구경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대통령, 국무조정실, 국회의장, 외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송부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