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수묵화 대가’ 김호석의 작품세계를 직접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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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현대 수묵화 대가’ 김호석의 작품세계를 직접 들어보자
17일 광주시립미술관 ‘작가와의 대화’
‘검은 먹, 한 점’ 전시 연계 행사
  • 입력 : 2023. 05.16(화) 15:56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관람 가능한 ‘김호석: 검은 먹, 한 점’의 연계 행사로 17일 ‘작가와의 대화’를 개최한다.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현대 수묵화의 대가’ 김호석 작가의 작품과 예술세계를 직접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현재 진행 중인 전시 ‘김호석: 검은 먹, 한 점’의 연계 행사로 ‘작가와의 대화’를 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김호석 작가의 작품과 예술세계 설명에 이어 민병로 전남대 5·18연구소 소장이 질의자로 참여한다.

김호석 작가는 수묵화의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현대적 변용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확립했으며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부분을 풍자적으로, 우리 주변의 따뜻한 인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때론 역사의 현실의 냉혹함과 비참함을 절제된 수묵으로 전하고 있다.

김호석 작가는 이번 ‘작가와의 대화’에서 작품 제작의 토대가 되는 작가의 인문학적 사유와 작품 제작 과정, 그리고 5·18광주민주화 운동을 주제로 한 신작에 대한 설명을 중점적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민병로 전남대 5·18연구소 소장과 함께하는 질의와 토론은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김호석 작가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미술사학과에서 ‘한국 암각화의 도상과 조형성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익대 재학시절인 1979년 제2회 중앙미술대전에서 장려상, 1980년 중앙미술대전에서 특선, 1999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과 2000년 제3회 비엔날레 미술기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작가와의 대화에 토론자로 참석한 민병로 전남대 5·18연구소장은 전남대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일본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법학연구과에서 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작가와의 대화는 작가의 작품세계와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특히 5·18광주민주화운동 43주년를 맞이해 민병로 소장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호석 작가의 초대전 ‘김호석: 검은 먹, 한 점’은 광주시립미술관 5, 6전시실에서 관람 가능하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