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해동문화예술촌 기획전 ‘인간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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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기획전 ‘인간의 조건’
김일용·박승예·임남진 작가 참여
인간근본 고민한 작품 37점 선봬
  • 입력 : 2023. 05.17(수) 17:13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기획전시 ‘인간(의) 조건’ 포스터.
담양 해동문화예술촌은 오는 8월27일까지 아레아갤러리에서 기획전시 ‘인간(의) 조건’을 선보인다. 김일용, 박승예, 임남진 작가가 이번 전시에 참여해 조각, 회화, 드로잉, 영상 작품 등 총 37점 을 선보인다.

‘인간(의) 조건’ 전시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탐구에서 시작됐다. 특히 참여 작가들은 인간의 존재와 실존에 관한 모든 문제(희로애락, 죽음의 부정, 부조리, 인간의 본성, 자기 성찰, 인간 욕구, 불안, 자아 인식 등)에 대해 나름의 답을 작품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김일용은 전통적인 조각의 방식대로 물질적 대상을 ‘빚어내거나’ ‘깎는’ 방법이 아니라,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실제 사람들의 인체를 본뜬다. 이러한 인체 형상은 우리 자신을 대변한다.

박승예는 가면이나 해골과 같은 상징적 매체를 통해 나와 타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정적 가운데 화면으로 침투하는 강박적 드로잉을 선보인다.

임남진의 작품을 통해서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사람들의 삶에 대해 사유해 볼 수 있다.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에 접근할 수 있는 자리다”며 “관객들은 몸(신체)과 나(주체)에 단계별로 접근해 볼 수 있다. 자기 인식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해동문화예술촌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전시 관람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