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쌀귀리융복합특구 지정 지역소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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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쌀귀리융복합특구 지정 지역소멸 대응
축제 연계 12개 사업 475억투입
  • 입력 : 2023. 05.18(목) 13:57
  • 강진=김윤복 기자
강진군이 쌀귀리 융복합산업특구로 지정됐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쌀귀리 융복합산업특구로 지정됐다. 군은 올해부터 5년간 총 475억원을 투입, 지방소멸위기 대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8일 강진군에 따르면 ‘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로 지정되어 군 쌀귀리를 널리 알리고 쌀귀리 생산농가들의 판로를 개척하는데 전환점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열린 제54차 지역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강진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가 신규 특구로 지정 됐다.

지역 특구란 기초 지자체 지역특화발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 선택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다.

지정에 따라 ‘강진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는 도로교통법 외 5개의 규제로부터 특례가 허용된다.

군은 2027년까지 쌀귀리 종합가공 유통센터 구성과 재배면적 확대, 지역축제 및 관광 연계 4개 분야 12개 사업 475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현재 쌀귀리 900㏊를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3042톤으로, 이는 전국 대비 64% 수준이다.

군은 쌀귀리 2㏊ 재배를 시작으로 2022년 290 농가·838㏊를 계약 재배해 쌀귀리 전국 최대 주산지로 거듭났다.

농촌진흥청 원원종을 보급하는 보급종 증식용 채종포를 운영하고 우량종자 60톤을 생산 농가에게 보급함과 동시에 계약재배를 통해 우수 쌀귀리 품질을 유지해 왔다.

올해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종자보급지역으로 선정돼 5㏊(20톤), 2024년에는 10㏊(40)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강진원 강진 군수는 “경쟁력을 갖춘 강진 쌀귀리가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쌀귀리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향상은 물론, 나아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의 지렛대로 삼겠다”고 밝혔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