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가소득↑ 스마트팜 발전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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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농가소득↑ 스마트팜 발전방안 모색
스마트팜 보급 방안 발굴
  • 입력 : 2023. 05.21(일) 14:45
  • 강진=김윤복 기자
강진군이 지난 18일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ICT 융복합 스마트팜 현장을 방문, 관내 농가 고소득 창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관내 농가의 고소득 창출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ICT 융복합 스마트팜 현장을 방문하는 등 벤치마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18일 광주시 송학동 컨테이너형 수직농장 ‘티팜광산’을 방문해 첨단 시설을 벤치마킹하고 강진에 접목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 기술을 모색했다.

농업회사 플랜티팜의 광주농장인 ‘티팜광산’은 약 10m 높이의 컨테이너형 건물에 재배실을 마련해 일명 ‘유럽상추’라 불리는 프릴아이스를 재배하는 곳이다. 동시에 27만5040포기까지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농장으로 단일 수직농장 중에선 아시아 최대 생산능력을 자랑한다.

27만5040포기 상추를 키우려면 축구장 41개 크기인 29만7520㎡가 필요하지만 티팜광산 재배 면적은 축구장 하나의 절반 규모인 3835㎡에 불과하다. 면적당 생산량이 무려 77배에 달한다.

상추 재배에 최적화된 습도와 온도를 손쉽게 컨트롤 할 수 있고, 생산량도 기존 토양 재배보다 뛰어나다. 컨테이너형 수직농장의 경우 비바람, 폭설과 같은 악천후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365일 재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강진군은 이 같은 첨단 기술을 지역 농가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 “ICT 융복합 스마트팜을 강진에 보급하는 방안을 발굴해 강진 농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역 산업구조 70% 이상을 차지하는 농림축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본예산을 지난해 대비 188억원 증액했다.

지난해 대비 예산의 약 24.9% 수준에 그쳤던 1차 산업 예산을 올해는 27.3%까지 끌어올렸다.

자동화 비닐온실, 다겹보온커튼, 양액 재배시설 등 스마트팜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청년농 정착과 인구 유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