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쟁이 며느리의 하루 ‘천하무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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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방귀쟁이 며느리의 하루 ‘천하무뽕’
25~27일 ACC어린이극장서 공연
1인 다역 모노드라마…관객참여형
  • 입력 : 2023. 05.23(화) 16:27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관객참여형 공연 ‘천하무뽕’의 무대가 펼쳐진다. ACC재단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관객참여형 공연 ‘천하무뽕’를 선보인다.

‘천하무뽕’은 민담 방귀쟁이 며느리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간단한 소품과 움직임만으로 연극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흥미를 유발하는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췄다.

이번 공연은 1명의 배우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진행하면서 관객을 ‘소리를 만드는 창작자’로 참여시킨다. 공연은 관객과의 자유로운 문답을 통해 사건을 함께 해결하며 내용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중장기 창작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극단 마실, 광주·전남 5개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 ACC 어린이극장이 함께 참여하는 ‘더 넓은 교실’ 프로젝트다.

‘더 넓은 교실’ 프로젝트는 공연을 소재로 교과과정을 재구성하고, 극장을 교실의 연장선으로 활용해 교실-극장-교실로 이어지는 교육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이번 공연과 함께 광주·전남 초등 교사가 직접 예술강사로 참여하는 공연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천하무뽕’은 오는 25일과 26일 오전 10시30분, 27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등 총 4회 진행되며, 관람료는 1만5000원이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ACC 어린이극장은 지역 내 유일한 어린이전용극장으로 지역의 교육기관, 예술단체와 유기적 관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극장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CC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소재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예술적 창작활동을 제공하는 어린이 문화발전소이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