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소통 통한 선진 체육 행정 추진 온힘”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체육일반
“화합과 소통 통한 선진 체육 행정 추진 온힘”
취임 100일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
공약과제 16개 중 6개 추진 달성
생활체육지도자 83명 호봉제 도입
광주·대구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추진
초·중·고교 체육시설 전면 개방 유도
  • 입력 : 2023. 06.01(목) 17:36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이 지난달 28일 울산스포츠과학중고등학교를 찾아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광주근대3종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체육회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화합과 소통을 통한 선진 체육 행정 추진에 온힘을 쏟겠습니다.”

지난달 26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은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이 밝힌 체육회 운영 방향이다.

전 회장은 지난 100일간 관내·외 각종 행사 참여와 대회를 참관·격려하고 시체육회 관리 체육시설을 순회하며 종목단체 임직원을 비롯한 동호인, 선수, 지도자들과 소통·화합을 강화해 왔다. 또 민선 2기의 16개 공약과제 중 6개를 추진하는 등 광폭 행보로 공약 이행을 차근차근 달성하고 있다.

먼저 광역지자체 최초로 광주 5개 구 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 83명의 처우 개선을 위해 호봉제를 시행했다. 단일임금제로 경력을 인정받지 못해 열악한 처우를 받아왔으나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생활임금을 보전하며 호봉제를 도입하고 급식비 등을 인상했다.

전 회장은 “학교, 체육시설 등에서 체육활동을 지도하고 시민건강을 책임지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생활체육 서비스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호봉제를 도입했다”며 “지도자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와의 적극적인 행정협의를 통해 시비 증가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체육 행정의 선진화 기틀 마련에도 힘을 쏟았다. 그는 “임원(이사) 정원을 50명에서 70명으로 증원하고 임원 결격사유를 명확히하는 정관 개정안을 마련해 지난 2월 대의원총회에서 통과시켰다. 이는 임원들의 위상을 세우고 존경받는 체육인으로 광주체육발전에 노력하는 분들을 보강해 선진 체육 행정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며 “종목단체 전무이사협의회도 구성해 현장과 소통하는 초석도 다졌고 전무이사 월정활동비 증액과 전국체전 종목 전문체육지도자 인원 증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38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도 나섰다. 전 회장은 지난 3월 29일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을 비롯한 광주·대구시체육회 관계자 등과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아시안게임 개최계획서를 제출했다. 또 대한체육회 합동 워크샵 및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에 참석해 “아시안게임 유치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전국체육대회 광주 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 회장은 “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방 체육발전을 위해 전국체육대회가 광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광주시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며 “광주는 지난 2007년 10월 제88회 전국체전을 개최한 이후 16년이 지났다. 광주 전국체전 유치는 스포츠 활성화를 바라는 광주체육인들의 염원으로 광주시와 대한체육회 등 다각적인 채널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각적으로 움직였다. 전 회장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학교 체육시설을 전면 개방토록 해 현재 초·중·고 체육관 개방율이 97.7%에 육박하고 있다. 학교 체육시설의 전면 개방은 부족한 체육시설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체육활동이 활발해져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전 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시행 지정스포츠클럽 공모를 통해 광주형스포츠클럽을 확대, 학교·생활·전문체육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2025년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노력도 다할 계획이다.

전 회장은 “지속적으로 학교운동부창단 지원과 체육인 일자리 창출 등의 공약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광주체육장학재단 설립 및 대규모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과 재정자립을 위한 체육진흥 조례개정 등의 실천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착실히 이행할 예정이다”며 “모든 체육인의 지혜와 힘을 모아 시민과 상생하는 스포츠문화 조성을 통해 스포츠 선진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