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스낵뉴스 197>국내 최초 자연번식 아기판다 ‘푸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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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스낵뉴스 197>국내 최초 자연번식 아기판다 ‘푸바오’
300자로 hiphot 섭취하는 스낵뉴스
#푸바오
  • 입력 : 2023. 06.13(화) 14:25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아기판다 ‘푸바오’ 중국으로 영영 떠나려나

푸바오는 지난 2020년 7월2일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나 올해로 3살이 된 아기판다다. 현재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있으며 애교가 많은 성격 덕에 국민들의 심장을 사로잡고 있다. 탄생 때부터 푸바오를 관리해온 강철원 사육사 또한 평소 푸바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쏟는 모습을 보이며 화제가 됐다.

한국 최초 자연임신으로 지난 2020년 태어난 판다 ‘푸바오’가 내년 7월 중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멸종취약종인 판다의 소유권을 지닌 중국이 종 번식을 위해 다시 데려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푸바오가 한국 사육사들의 극진한 사랑과 보살핌을 받는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푸바오의 행복을 위해 한국에 머무르길 바란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판다는 철저히 독립생활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인간이 아닌 판다의 관점에서 행복을 논해야 한다는 것이 강 사육사의 이야기다. 실제 푸바오는 지난해 9월 아이바오에게서 독립했고, 2022년 11월부터는 사육사와도 떨어져 단독 생활을 하고 있다. 강 사육사는 “동물원 사육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동물의 습성을 유지시켜주는 것이다. 판다는 철저히 독립생활을 하는데 이걸 지켜줘야 푸바오의 ‘판생’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래픽=최홍은편집디자인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