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픈아이 긴급병원동행 서비스 포스터. |
‘아픈아이 긴급병원동행 서비스’는 전담요원이 직접 전용 차량을 몰고 아픈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다 준다. 전담요원은 아이와 함께 양육자가 원하는 병원과 약국으로 이동하며 진료 내용, 처방, 복약 방법, 수납 사항 등의 정보를 부모에게 문자로 전달한다. 진료가 끝나며 집이나 학교, 돌봄시설 등 원하는 장소로 아이를 안전하게 데려다준다.
서비스를 이용한 적 있는 최 모씨는 “평일에는 직장 때문에 아이가 아파도 병원에 데리고 갈 수 없었는데, ‘아픈아이 긴급병원동행 서비스’를 통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게 됐다”며 “부모가 간 것처럼 자세한 진료내용을 공유해줘 더 만족했다. 주변 지인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용 대상은 광주 동구에 거주하는 만 4세 이상 18세 이하 아동이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이며, 진료·약제비만 이용자가 부담하면 된다. 서비스 신청은 전화접수(062-670-0575/0576) 또는 광주아이키움(www.광주아이키움.kr)을 통해 가능하다.
김경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광주 최초 시도인 ‘아픈아이 긴급병원동행 서비스’는 동구 거주 양육자들이 안심하고 아동의 건강을 맡길 수 있다”며 “사회적 돌봄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