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스낵뉴스 201> “손님 잡아라”… 배달 앱 ‘출혈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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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스낵뉴스 201> “손님 잡아라”… 배달 앱 ‘출혈 경쟁’
300자로 hiphot 섭취하는 스낵뉴스
#배달앱경쟁
  • 입력 : 2023. 07.11(화) 13:58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배달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소비자들이 배달 이용을 줄이는 가운데 배달 애플리케이션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플랫폼은 저마다 배달비 전액 면제 구독 서비스, 배달료 할인 등을 내세우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배달의민족은 ‘알뜰 배달’이라는 묶음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 번에 한 주문만 배달하는 경우 소비자 입장에선 배달 비용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는 것에서 착안해 가까운 주문을 최적의 길로 배달하는 등 평균 배달 팁 줄이기에 돌입한 것이다.

쿠팡이츠는 쿠팡 와우 회원(4990원)에게 음식 가격의 최대 10%를 할인해주는 ‘와우 할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 와우 할인 가능 지역은 서울·경기·인천 등이다.

요기요는 구독 서비스(2개월간 4900원·이후 9900원)인 ‘요기요 패스’를 출시해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 중이다. 최소 주문 금액(1만7000원 이상)을 충족할 경우 배달 횟수에 상관없이 배달비는 무료다.

코로나19로 인해 특수 호황을 누린 배달 플랫폼이 코로나19가 완화한 뒤 손님이 줄어들자 ‘가격 인하 경쟁’을 하는 셈이다.

실제 소비자들의 배달앱 이탈도 보인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배달 앱 3사의 월간 이용자 수는 292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664만명) 줄어든 수치다.

중국집 철가방을 보며 자라왔기 때문일까. 음식 가격만큼 치솟았다 다시 떨어지는 불안정한 배달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란다.

#SnackNews #배달앱경쟁 #김해나기자 #최홍은편집디자인

그래픽=최홍은편집디자인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