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 내리는 소낙성 폭우 속에서 한 시민이 길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
1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부터 오전 3시 50분 사이 여수·광양·순천·보성에 호우 경보가, 고흥·장흥·강진·완도·영암·무안·함평·신안(흑산면 제외)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 누적 강수량은 여수공항 167㎜, 순천 156.5㎜, 광양 140.8㎜, 보성 벌교 110㎜, 광주 서구 풍암 96.5㎜, 장흥 유치 76.5㎜를 기록했다.
광주·전남에는 이날 정오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고 이날 예상 강수량은 30~100㎜다.
이번 비는 오는 17일까지 정체전선 위치에 따라 강약을 반복하며 이어지겠으며 오는 13일엔 새벽부터 비가 예보됐고,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인 만큼, 각종 사고와 침수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