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최대 200㎜ 예보…"게릴라성 폭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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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최대 200㎜ 예보…"게릴라성 폭우 주의"
  • 입력 : 2023. 07.16(일) 09:01
  • 뉴시스
지난 11일 오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 내리는 소낙성 폭우 속에서 한 시민이 길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호우 경보가 내려진 광주·전남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돼 각종 사고와 침수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2시 30분 사이 광주·전남 전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해남 207.5㎜, 구례 성삼재 138㎜, 여수 소리도 122㎜, 장흥 97.7㎜, 장성 95.5㎜, 진도 서거차도 93.0㎜, 보성 88.5㎜, 강진군 80.9㎜, 함평 월야 79㎜, 영광 염산 74.0㎜, 담양 봉산 73.5㎜, 광주 66.5㎜다.

광주·전남에는 오는 17일까지 50~150㎜의 비가 더 내리겠다.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집중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장마(정체) 전선 영향으로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전날부터 현재까지 호우 피해 신고(소방 기준)는 광주 34건·전남 50건(침수, 담장 무너짐, 나무 쓰러짐 등)으로 집계됐다.

전날 전남 여수·함평·무안·신안에 거주하는 8세대 주민 22명은 친인척 집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인 만큼 시설 파손, 하천 범람, 산사태, 저지대·농경지 침수 등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