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예술의전당이 오페라·창극·교향악 등을 선보이는 8월 ‘광주상설공연’을 연다. 사진은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모습.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
8월 ‘목요상설공연’의 첫 공연은 3일 광주·대구 지역 최정상 성악가들의 달빛동맹 기획공연으로 오페라 ‘라 보엠’과 ‘라 트라비아타’가 준비돼 있다. ‘라 트라비아타’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백꽃 아가씨’가 모티브가 된 작품이며, ‘라 보엠’은 앙르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각색한 작품이다. 이번 기획공연에서는 두 작품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31일에는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광주시립합창단이 ‘지금 이 순간’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공연을 펼친다. 두 단체가 함께하는 공연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합창단원들이 색다른 무대를 만들어 나간다. 또한 NS 재즈밴드가 특별출연해 더욱 다채로운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주 금~일요일에 진행되는 ‘국악상설공연’의 8월 첫 공연은 4일 시립창극단이 ‘백석청탄(白石淸灘)’을 주제로 꾸민다.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 대목’과 ‘심청가’로 멋진 국악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2023년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돼 지난달 7월 매주 일요일에 진행됐던 조선혼인프로젝트 ‘김신부부뎐’은 민간예술단체 예락을 통해 8월에도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선시대 왕명에 따라 노총각과 노처녀의 ‘결혼대작전’이 펼쳐지는 창작 창극 작품이다.
이 밖에도 8월 한 달간 시립창극단, 시립국악관현악단, 시립교향악단, 시립오페라단의 공연 등 매일 다양하고 새로운 공연을 볼 수 있다.
광주상설공연은 8월 한달 간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열리며, 모든 좌석은 무료다. 자세한 일정과 예매는 티켓링크,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전화(062-613-8379)로 확인할 수 있다.
![]() 8월 광주상설공연 포스터.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