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예술의전당이 준비한 한 여름날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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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광주예술의전당이 준비한 한 여름날의 무대
매주 목~일 목요·국악 상설공연
클래식부터 국악까지 장르 다양
  • 입력 : 2023. 07.30(일) 14:41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광주예술의전당이 오페라·창극·교향악 등을 선보이는 8월 ‘광주상설공연’을 연다. 사진은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 모습.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광주예술의전당이 여름맞이 오페라·창극·교향악 등을 선보이는 8월 ‘광주상설공연’을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5시에 광주공연마루에서 연다. 광주상설공연은 ‘목요상설공연’과 ‘국악상설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8월 ‘목요상설공연’의 첫 공연은 3일 광주·대구 지역 최정상 성악가들의 달빛동맹 기획공연으로 오페라 ‘라 보엠’과 ‘라 트라비아타’가 준비돼 있다. ‘라 트라비아타’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백꽃 아가씨’가 모티브가 된 작품이며, ‘라 보엠’은 앙르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각색한 작품이다. 이번 기획공연에서는 두 작품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31일에는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광주시립합창단이 ‘지금 이 순간’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공연을 펼친다. 두 단체가 함께하는 공연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합창단원들이 색다른 무대를 만들어 나간다. 또한 NS 재즈밴드가 특별출연해 더욱 다채로운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주 금~일요일에 진행되는 ‘국악상설공연’의 8월 첫 공연은 4일 시립창극단이 ‘백석청탄(白石淸灘)’을 주제로 꾸민다.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 대목’과 ‘심청가’로 멋진 국악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2023년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돼 지난달 7월 매주 일요일에 진행됐던 조선혼인프로젝트 ‘김신부부뎐’은 민간예술단체 예락을 통해 8월에도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선시대 왕명에 따라 노총각과 노처녀의 ‘결혼대작전’이 펼쳐지는 창작 창극 작품이다.

이 밖에도 8월 한 달간 시립창극단, 시립국악관현악단, 시립교향악단, 시립오페라단의 공연 등 매일 다양하고 새로운 공연을 볼 수 있다.

광주상설공연은 8월 한달 간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열리며, 모든 좌석은 무료다. 자세한 일정과 예매는 티켓링크,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전화(062-613-8379)로 확인할 수 있다.
8월 광주상설공연 포스터.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