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서 국악의 정수 펼쳐진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일반
진도서 국악의 정수 펼쳐진다
5일 국립남도국악원 가무악 공연
산조합주·심청가 대목·부채춤 등
  • 입력 : 2023. 08.01(화) 11:30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오는 5일 국립남도국악원 대극장 진악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 ‘국악의 향연’에서 펼쳐질 산조합주.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국악의 정수가 진도에서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5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가무악 종합공연 ‘국악의 향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먼저 한갑득 명인의 거문고산조 가락을 주제로 한 ‘한갑득류 거문고산조에 의한 산조합주’로 시작된다. 이어 젊은 청춘이 늙어감을 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단가 ‘편시춘’을 선보인다.

힘든 고난을 겪으며 맹인잔치에 가던 심봉사가 물소리를 듣고 좋아한다는 이야기인 심청가 중 ‘심봉사 좋아라고’ 대목을 가야금병창으로 만난다.

무대는 ‘되돌아든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대금중주 ‘도드리’에 이어, 맹인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심봉사의 여정을 그린 판소리 눈대목으로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이 이어진다.

김백봉 명무에 의해 창작된 ‘부채춤’, 김소희 명창이 구성한 ‘남도 뱃노래’, 마지막으로 경기도, 충청도·전라도, 경상도 등 각 지역 명인들의 설장구 가락을 모아 정리한 ‘삼도설장구’가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참조 또는 장악과(061-540-4042)로 문의.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