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에 기록한 시대의 아픔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일반
화폭에 기록한 시대의 아픔
유·스퀘어 청년작가 안진석 개인전
16일까지 ‘태어나는 사건들과 기념’
  • 입력 : 2023. 08.02(수) 15:03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안진석 개인전 ‘태어나는 사건들과 기념’이 오는 16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안진석 작 ‘소방Ⅳ’.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 제공
지난해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청년작가 전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안진석 작가가 오는 16일까지 개인전 ‘태어나는 사건들과 기념’을 연다. 안 작가만의 시선으로 사회문제에 주목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안 작가의 작업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이슈나 사건들에 주목하며 시작된다. 특히 매스컴을 통해 접한 대형 사건·사고 소식을 화폭에 기록한다는 의미가 크다. 작업을 통해 슬픔을 기억하고 추모한다. 사건·사고 현장의 풍경들은 흑백으로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시작 중 ‘소방’ 시리즈 작품에서 유일하게 색이 입혀진 ‘소방관’ 그림이 눈길을 끈다. 이는 화면에서 유일하게 색을 가진 존재로 사람의 인격을 상징한다. 그들에게 씌워진 생일파티 모자는 의인으로서 다시 태어나는 탄생을 의미한다.

안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사건들을 재해석하고 기록해 화폭에 담아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간 잊고 있었던 시대의 아픔들을 떠올리며 공감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진석 개인전 ‘태어나는 사건들과 기념’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6시다. 전시 마지막 날인 오는 16일은 오후 1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