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소리예술단 소리화 ‘박지윤 제자발표회 연창 판소리’ 공연 포스터. |
이몽룡과 춘향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춘향가는 판소리 다섯바탕 가운데 음악적으로나 문학적으로 가장 빼어난 작품으로 꼽힌다. 춘향가 중에서도 김세종제 춘향가는 순창 출신 명창 김세종으로부터 전승된 소리다. 절제와 우아함이 특징이며 음악적 표현에 중점을 둔 성음 중심의 소리로 평가받는다. 특히 소리화는 김세종, 김찬업, 정응민, 조상현으로 이어지는 바디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는 박지윤 명창을 포함해 25명의 제자 소리꾼들이 출연한다. 약 5시간 길이의 김세종제 춘향가를 나눠 연창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자 올해 제13회 서암전통문화대상을 수상한 박지윤 명창은 광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재 후학을 양성하면서 소리화를 창단해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고수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박시양,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1호 판소리고법 전승교육사 양신승, 나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정인성 외 소리화 단원들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이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010-9008-9550)로 문의.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