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스낵뉴스 205> 임영웅이 쏘아 올린 작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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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스낵뉴스 205> 임영웅이 쏘아 올린 작은 공
300자로 hiphot 섭취하는 스낵뉴스
#임영웅선한영향력
  • 입력 : 2023. 08.10(목) 14:48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그래픽=최홍은편집디자인
팬카페 ‘영웅시대’의 함성을 전국의 K리그 현장에 전파했던 가수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잔디 보호를 위해 축구화를 신고 시축 및 공연에 나섰던 임영웅의 모습을 그룹 (여자)아이들과 Stray Kids(스트레이 키즈) 등이 재현하면서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4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를 찾았다. 당시 임영웅은 시축과 함께 예정에 없던 깜짝 하프타임 공연을 진행하며 축구 팬들에게 선물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시축이 FC서울 소속인 기성용, 황의조와 친분이 있던 임영웅이 먼저 구단 측에 연락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고, 임영웅은 FC서울 측의 수고비 지불 의사를 정중히 거절하고 백댄서들과 스태프 등 하프타임 공연 관련 비용을 전액 사비로 지출하며 미담을 낳았다. 또 이날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에 출연한 임영웅을 비롯한 댄서 전원이 축구화를 착용하면서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이끌어낸 가운데 임영웅의 미담이 그룹 (여자)아이들의 행보로 다시 한번 소환되는 모양새다.

(여자)아이들은 지난달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하프타임 공연을 펼쳤다.

미연과 민니, 소연, 우기, 슈화가 그라운드에 올라 MY BAG과 TOMBOY 무대를 꾸몄고 멤버와 백댄서 전원이 축구 유니폼 느낌의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끌었다. 무대 의상으로 구두와 부츠 등을 주로 착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잔디 보호를 위한 최고의 개념 행보로 보였다.

이날 경기에 앞서 진행된 시축에 나선 스트레이 키즈의 창빈 역시 유니폼과 축구화를 갖춘 채 그라운드에 올랐다. 원정 팀 상징 색 의상을 입고 축하공연에 나서거나 구두, 심지어는 하이힐을 신고 그라운드에 올라 잔디를 손상시키는 등 과거 논란 재현을 원천 차단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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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