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34도' 무더위…광주·전남 폭염특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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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34도' 무더위…광주·전남 폭염특보 확대
오늘 오후 최고 30㎜ 소나기
  • 입력 : 2023. 08.13(일) 16:44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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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한풀 꺾인 듯했던 ‘찜통더위’가 다시 시작됐다. 당분간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후에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광주·전남 전역으로 폭염주의보가 확대됐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앞서 기상청은 전날 광주와 나주·구례·화순·고흥·순천·장흥·무안·신안(흑산면 제외)에 폭염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

당분간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낮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면서 폭염주의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아침최저기온은 22~25도, 낮최고기온은 30~34도가 되겠다.

15일 역시 아침최저기온 23~25도, 낮최고기온 31~34도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도심지역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겠다.

14일 오후에는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오겠다. 14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광주·전남에 내리는 소나기의 예상 강수량은 5~3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여름 폭염으로 인해 광주·전남에서 20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