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청년 김대중’ 포스터.

김대중광주추모사업회와 희망문화컴퍼니가 김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기념해 연극 ‘청년 김대중’을 공연한다. 공연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진행된다.

연극 ‘청년 김대중’은 탄탄대로를 걷던 사업가에서 정치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김 전 대통령의 청년기를 그리고 있다.

청년 김대중은 제2차 세계대전 시기인 1944년 목포상고를 졸업하고 해운회사에 취직했다. 그러던 어느 날, 목포에서 큰 인쇄소를 운영하던 재력가의 딸 차용애와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하게 된다. 이후 해운회사를 창업하고 목포일보사를 인수하는 등 사업가로서 승승장구하게 된다.

그러던 중 발발한 6·25전쟁과 부산정치파동은 청년 김대중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전쟁 중 지도자가 거짓말을 하고 집권을 연장하기 위해 국민에게 폭력을 가한 사건인 부산정치파동을 보면서 김 전 대통령 국민을 섬기는 참다운 민주주의를 열망하게 된다. 정치에 뛰어 든 김대중의 기나긴 고난이 시작된다.

이번 작품은 기획 정진백, 원작 김원민, 연출 양정인, 조연출 최현정, 총괄프로듀서 임준형, 대외협력 김범종, 무대제작 김명대, 무대감독 정동균, 조명감독 양원영, 음악감독 김상수가 맡았다. 무대에는 김예성, 노은지, 박규상, 고난영, 김민성, 최현정, 최이노, 김정규, 김영택, 임준형, 김원민, 윤미란, 김경옥, 오주섭, 김순재, 배선주, 김승민, 오창선, 임선아, 안의연, 아역 박현·이하연이 출연한다.

공연 관람 요금은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이다. 문의전화는 (010-3615-9480), (010-3640-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