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2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139회 정기공연 ‘Voice of Angels’를 선보인다.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
올해 5월 취임한 권기원 신임지휘자는 미국에서 성악·합창지휘 분야를 공부한 뒤, 안동시소년소녀합창단에서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바 있다. 지휘뿐만 아니라 을지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음악 및 예술 강의를 진행하는 등 인문학적 소양을 가르친 경험이 풍부하다.
이번 공연은 권기원 지휘자와 소년소녀합창단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특히 무반주부터 동요·재즈·가요까지 다채로운 색깔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에 이어 광주북구시니어합창단과 극동방송여성합창단의 특별무대 순서로 진행된다.
첫 무대로는 ‘Salve Regina(살베 레지나)’, ‘Ave Verum Corpus(아베 베룸 코르푸스)’ 등 두개의 종교곡이 준비돼 있다. 무반주로 오직 아이들의 목소리로만 꾸며진 섬세한 하모니를 감상한다.
두 번째 무대에는 기존의 동요를 현대적으로 편곡한 ‘산.새.꽃. 숲의 노래’를 선보인다. 광주시립교향악단 수석단원 정은지의 플루트 협연과 함께 푸르른 자연을 아이들의 정서와 밝은 목소리로 표현한다.
세 번째 무대에는 국내 소년소녀합창단 중에서 초연하는 곡으로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브라질 전통의 라틴리듬곡인 ‘Samba Mass(쌈바 메스)’를 준비했다. 이번 무대는 NS재즈밴드와 협연한다.
마지막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가요 및 뮤지컬 곡인 ‘혼자가 아닌 나’, ‘지금 이 순간, 꿈꾸지 않으면, 꿈을 꾼다’를 선보인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스타일에 맞게 새롭게 편곡했으며 NS재즈밴드의 협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6세 이상 관람할 수 있이다. 티켓은 전석 1만원으로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