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반주부터 동요·재즈·가요까지 ‘Voice of Ang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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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무반주부터 동요·재즈·가요까지 ‘Voice of Angels’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공연
내달 2일 예술의전당 대극장서
  • 입력 : 2023. 08.29(화) 11:58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2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139회 정기공연 ‘Voice of Angels’를 선보인다.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다음달 2일 오후 3시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139회 정기공연으로 권기원 상임지휘자 취임연주회 ‘Voice of Angels’를 선보인다.

올해 5월 취임한 권기원 신임지휘자는 미국에서 성악·합창지휘 분야를 공부한 뒤, 안동시소년소녀합창단에서 상임지휘자로 활동한 바 있다. 지휘뿐만 아니라 을지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음악 및 예술 강의를 진행하는 등 인문학적 소양을 가르친 경험이 풍부하다.

이번 공연은 권기원 지휘자와 소년소녀합창단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특히 무반주부터 동요·재즈·가요까지 다채로운 색깔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에 이어 광주북구시니어합창단과 극동방송여성합창단의 특별무대 순서로 진행된다.

첫 무대로는 ‘Salve Regina(살베 레지나)’, ‘Ave Verum Corpus(아베 베룸 코르푸스)’ 등 두개의 종교곡이 준비돼 있다. 무반주로 오직 아이들의 목소리로만 꾸며진 섬세한 하모니를 감상한다.

두 번째 무대에는 기존의 동요를 현대적으로 편곡한 ‘산.새.꽃. 숲의 노래’를 선보인다. 광주시립교향악단 수석단원 정은지의 플루트 협연과 함께 푸르른 자연을 아이들의 정서와 밝은 목소리로 표현한다.

세 번째 무대에는 국내 소년소녀합창단 중에서 초연하는 곡으로 아프리카에서 기원한 브라질 전통의 라틴리듬곡인 ‘Samba Mass(쌈바 메스)’를 준비했다. 이번 무대는 NS재즈밴드와 협연한다.

마지막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가요 및 뮤지컬 곡인 ‘혼자가 아닌 나’, ‘지금 이 순간, 꿈꾸지 않으면, 꿈을 꾼다’를 선보인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스타일에 맞게 새롭게 편곡했으며 NS재즈밴드의 협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6세 이상 관람할 수 있이다. 티켓은 전석 1만원으로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