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 5년 만의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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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 5년 만의 내한
16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공연
잉키넨 지휘·손열음 협연무대 눈길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서곡’ 등
  • 입력 : 2023. 09.14(목) 13:33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독일 남서부를 대표하는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가 오는 16일 오후 5시 광주예술의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독일 남서부를 대표하는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가 5년 만의 내한공연을 오는 16일 오후 5시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광주예술의전당 기획공연 포시즌(For Season)의 네 번째 무대로 독일 오케스트라의 중후하면서 세련된 사운드를 감상할 수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하는 무대라 음악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독일 작곡가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서곡’으로 웅장하고 장엄하게 문을 연다. 이어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은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손열음이 협연한다. 피아니스트로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한 라흐마니노프의 초월적 의지를 반영한다. 더욱 원숙해진 손열음의 연주는 특유의 과감한 접근으로 기교를 돌파하고 피아노의 미감을 살린다.

휴식 후 독일 오케스트라답게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베토벤 7번은 리스트가 ‘리듬의 화신’이라 부르고 바그너가 ‘춤의 화신’이라 불렀던 작품이다.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는 이 곡을 주제로 매년 함부르크 발레단과 콜라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악단의 수석지휘자 겸 예술감독인 핀란드 출신의 피에타리 잉키넨이 지휘봉을 잡는다.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는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의 후신이다. 지난 2007년 독일 정부의 시책으로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자를란트 방송국 관할)과 카이저슬라우테른 방송교향악단(남서독일방송국 관할)이 합병,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가 탄생했다.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는 자르브뤼켄과 카이저슬라우테른 지역에서 연 80회 이상의 공연을 갖는다. 레퍼토리 폭이 대단히 넓다. 프랑스,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공연을 여는 등 레퍼토리 폭이 넓다.

공연 관람료는 R 17만원, S 13만원, A 9만원, B 7만원, C 5만원이다.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1588-7890)에서 가능하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