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희단체 ‘소리메굿 나래’가 오는 16일 오후 3시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공연한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
첫 무대는 ‘씻김X삼도설장구’이다. 진도씻김굿의 ‘씻김’과 삼도설장구를 엮어 만든 작품으로 씻김굿 장단과 구음을 넣어 새롭게 재해석했다.
이어 군웅님께 바치는 ‘진쇠춤’이 무대에 오른다. 쇠를 활용한 절묘한 가락과 우아한 춤사위가 특징이고, 나쁜 것들을 쫓아내고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판굿’ 또한 눈길을 끈다. 사물악기 잽이들의 연주와 몸짓은 물론이고 채상상모를 쓰고 선보이는 다양한 가락과 진법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개인놀이 및 민요메들리’이다. 채상 설장구, 소고놀이, 죽방울, 버나놀이 등 잽이들의 화려한 묘기에 이어 관객들과 신나는 민요를 부르면서 역동적이고 생동감이 넘치는 한판 굿으로 공연을 마무리 한다.
이번 무대에는 정유정(장구,소리메굿나래대표), 김다정(소리,연출), 이상원(쇠), 윤덕완(징), 이다름(장구,기획), 이영채(북,구성), 차예지(무용)가 출연한다. ‘소리메굿 나래’는 국악을 전공한 청년 예술인들로 구성된 연희단체다. 이들은 전통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 국악공연을 연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의 토요상설공연 9월 4주차는 무대에는 판소리 김윤아와 산조 박훈이 출연한다.
한편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약 3시간 동안 광주 동구 전통문화관 곳곳에서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이라는 슬로건으로 절기체험, 전래놀이, 민속놀이, 한복체험, 소원지 쓰기가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는 너덜마당에서 토요상설공연이 개최된다.
![]() 연희단체 ‘소리메굿 나래’가 오는 16일 오후 3시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공연한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