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전 직원 대상 ‘성희롱 예방 교육’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람들
본사 전 직원 대상 ‘성희롱 예방 교육’
서연우 여성노동자회 대표 초청
"성희롱 작은 문제로 축소 안돼"
  • 입력 : 2023. 09.20(수) 18:18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서연우 광주여성노동자회 대표가 20일 전남일보 지하1층 승정문화관에서 전남일보 임직원 대상으로 직장내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전남일보는 20일 본사 승정문화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건전한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성희롱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양성평등 문화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서연우 광주여성노동자회 대표를 강사로 초청해 이뤄졌다.

교육은 △성희롱·성폭력의 정확한 개념 △사례를 통한 성희롱의 이해 △성희롱·성폭력 발생 시 처리절차 △직장 내 성희롱 2차 피해 방지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서연우 대표는 “성희롱 예방은 문제상황의 지속·반복·점진을 중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법적 규제보다는 조직문화의 변화로, 감시·처벌보다는 구성원들의 개입으로 사회조직문화를 변화시켜야 한다”며 “성인지적 관점에서의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이해하고 성희롱 예방을 위해 한번 더 생각한다면 성희롱·성폭력 없는 세상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희롱을 조직적인 문제로 풀지 않고 개인적으로 풀라고 하는 경우는 직장 내 성희롱 2차 피해 유형에 해당된다. 성희롱을 작은 문제로 축소하고 은폐해서는 안된다”며 “직장 내에서 성희롱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 뿐 아니라 누구든지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회사는 또 이를 반드시 지체없이 조사,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