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수온 피해’ 여수 어가에 40억 지급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전남도
전남도, ‘고수온 피해’ 여수 어가에 40억 지급
조피볼락 양식어가 1차 지원
조속한 경영재개·민생안정 돕기
  • 입력 : 2023. 09.25(월) 17:01
  •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
여수 양식 물고기 집단 폐사.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고수온으로 큰 피해를 본 여수지역 바다 가두리 양식어가의 조속한 경영 재개와 명절 민생안정을 돕기 위해 추석 전까지 재난지원금 40억원을 긴급 지급한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지역 고수온 피해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은 총 94어가로 대부분 조피볼락 양식 어가다.

이 중 피해율이 30% 이상인 78어가는 재난지원금 외에도 수산정책자금 11종에 대한 상환 기한을 최대 2년 연기하고 이자를 감면해주는 간접 지원이 추가로 이뤄진다.

고수온 피해 복구는 국비와 지방비 지원 50%(어가당 5000만원 한도), 융자 30%, 자부담 20%로 진행된다.

전남에선 지난 7월28일부터 9월22일까지 유지된 고수온 여파로 여수·완도·진도·신안 등 4개 시·군 198어가에서 어패류 842만 마리가 폐사해 135억원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고수온 피해로 판명된 여수 조피볼락 양식 어가에 대해선 1차로 지원이 이뤄진다.

현재 원인을 규명 중인 부세, 농어 등 8개 어종과 완도·진도·신안지역에 대해서도 고수온 판명 결과에 따라 10월 말까지 2차로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추석을 앞두고 큰 피해로 상심이 큰 어업인에게 이번 1차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2차 재난지원금도 조속히 지급되도록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