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유입·일자리 창출' 곡성군도 양수발전소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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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인구유입·일자리 창출' 곡성군도 양수발전소 유치 총력
고치마을 발전협의체 구성
산높고 계곡깊어 지형적합
  • 입력 : 2023. 10.25(수) 14:41
  • 곡성=김대영 기자
곡성군이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섰다. 곡성군 제공
곡성군이 1조원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섰다.

25일 곡성군에 따르면 곡성 인구는 1960년대에는 10만명이 넘었지만 현재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40%이고 연간 출생아 수는 40명 대로 청년인구 비율이 취약한 인구 절벽 상태에 처해 있다.

1조원 규모 양수발전소는 곡성군에 활기를 불어 넣는 계기와 함께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수발전소 예정부지는 보성강 지류에 위치해 있다. 이 부지의 장점은 유역 변동이 없는 것, 생태적으로 1등급 지역이나 특별 관리 지역이 포함되지 않은 것, 수몰 지역이 최소화됐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곡성 양수발전소 유치는 처음에 주민들이 먼저 나섰다. 양수발전 예정부지인 고치마을에서 발전협의체를 구성하고 나서 주민설명회를 추진하는 상향식 의견수렴 방식으로 주민수용성을 확보했다.

곡성군과 곡성군의회에서 양수발전소 유치에 따른 대응 여건과 전략을 분석해 효율적인 일자리와 주거정책을 수립하고 관광과 농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곡성 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 추진위원회는 의용소방대, 이장단 등과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추석 명절에는 귀성객 대상으로 양수발전소 홍보활동을 이어 가기도 했다.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에서는 양수발전소 홍보관을 통해 미래세대 주인공인 어린이들과 부모들을 명예회원으로 모집하며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나섰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양수발전소의 입지와 관련해 곡성군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부터 후보지로 언급됐다. 전형적인 산고곡심의 지형으로 양수발전소 건설에 부합하는 최적의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며 “수몰지 주민들이 유치에 찬성하고 있어 주민수용성 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곡성=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