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은 피어서 말하고 잎은 지면서 말한다. |
그동안 ‘소리 없는 소리’를 오래 탐색해 온 고찬규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말’에 대한 탐구와 모색을 더욱 심층적으로 해 나간다. 시인은 상징적 질서로 편입되지 않는 ‘의미의 바깥’이야말로 시와 노래를 출처라고 믿으며, 말만 풍성한 ‘말잔치 나라’에 대한 풍자를 그의 정제된 언어와 직관으로 작품 전체에 녹여낸다.
정상아 인턴기자 sanga.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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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꽃은 피어서 말하고 잎은 지면서 말한다
고찬규 | 걷는사람 | 1만2000원
- 입력 : 2023. 10.26(목) 09:52
- 정상아 인턴기자 sanga.jeong@jnilbo.com
그동안 ‘소리 없는 소리’를 오래 탐색해 온 고찬규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말’에 대한 탐구와 모색을 더욱 심층적으로 해 나간다. 시인은 상징적 질서로 편입되지 않는 ‘의미의 바깥’이야말로 시와 노래를 출처라고 믿으며, 말만 풍성한 ‘말잔치 나라’에 대한 풍자를 그의 정제된 언어와 직관으로 작품 전체에 녹여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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