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자가 알려주는 두뇌 건강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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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가 알려주는 두뇌 건강 비법
80에도 뇌가 늙지 않는 사람은 이렇게 합니다
니시 다케유키 | 위즈덤하우스 | 1만8000원
  • 입력 : 2023. 10.26(목) 11:48
  • 정상아 인턴기자 sanga.jeong@jnilbo.com
80에도 뇌가 늙지 않는 사람은 이렇게 합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즐겁고 멋지게 살 수 있을까?’ ‘혹시나 민폐를 끼치고 주변 사람들이 피하는 노인이 돼 쓸쓸하고 서글픈 일상을 보내게 되지는 않을까?’ 이는 비단 노년을 코앞에 둔 중년 이상 세대만의 고민은 아니다. 몸과 마음이 어릴 때와 같지 않다는 걸 체감하기 시작하는 30대부터 이런 걱정을 자연스레 품는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50만명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 추세가 유지된다면 2025년에는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이 확실시된다. 더구나 한국인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런 현실에서 나이가 들어 얼마나 삶의 질을 유지하고 활력 넘치게 생활할 수 있는지는 개인의 인생에서, 사회의 맥락에서 심각하게 검토하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는 문제다.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면 그에 앞서 내가 현재 노인 뇌를 걱정해야 하는 상태인지, 어떤 부분을 유의해서 살펴야 하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는 노인 뇌를 의욕 저하형, 기억 저하형, 객관·억제 저하형, 공감 저하형, 청각 저하형 등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고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는 목록을 제공한다. 이 목록을 체크하며 스스로의 말과 사고방식, 행동과 습관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책의 저자인 일본의 뇌과학자 니시 다케유키는 다년간 공부하고 연구한 결과 “노인 뇌는 후천적이며 하루하루 다양한 습관의 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습관을 바꾸면 노인 뇌를 막을 수 있다”며 뇌를 늙지 않게 하는 다양한 방법을 쉽고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오늘의 사소한 행동이 내일의 뇌 건강을 좌우한다. 멋지고 유쾌한 노년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두고두고 참고할 만한 생활 지침서이자 필독서가 될 것이다.
정상아 인턴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