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소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 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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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소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 방역 총력
  • 입력 : 2023. 10.30(월) 13:50
  • 함평=신재현 기자
함평군 거점 소독시설
함평군은 인근 무안군 소 사육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발병함에 따라 병원균 유입 방지를 위한 방역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함평군은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역대 100 농가에 대해 공수의 임상 예찰과 축산농가 전화 예찰을 하고 있다.

소 사육농가 1232곳의 5만4126 마리를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주요 전파 요인인 모기, 진드기 등 흡혈 곤충 방제를 위해 보건소와 축협 공동방제단 방역 차량으로 일제 소독을 하고 있다.

함평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긴급 수입한 백신이 배정되는 즉시 지역에서 사육 중인 모든 소에 백신을 접종할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소 사육 농가에서는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해 매일 축사 내외 소독과 해충방제에 힘써야 한다”며 “의심 증상이 관찰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이 특징이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여러 분비물이나 정액 등을 통해 접촉 전파 사례가 일부 있지만 공기 중으로 옮겨진 사례는 없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사람에게는 전파되지 않지만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이나 불임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함평=신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