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관광재단·목포대와 함께 남도고택 한복패션쇼 개최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전남도
전남도, 관광재단·목포대와 함께 남도고택 한복패션쇼 개최
강진 백운동정원서 열려
  • 입력 : 2023. 11.01(수) 10:40
  •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
전남도가 지난달 31일 전남관광재단과 목포대학교와 함께 ‘남도고택 관광한복 패션쇼’를 열었다. 전남관광재단 제공
전남의 한 고택에서 이색 한복패션쇼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전남도는 지난달 31일 전남관광재단·목포대학교와 남도고택 체험프로그램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남도고택 관광한복 패션쇼’를 열었다.

이날 패션쇼에서 선보인 관광한복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 당시 머무르며 초의선사와 교류하였던 국내 차문화의 산실 강진 백운동정원의 대나무숲, 단풍, 모란과 동백 등의 꽃뿐만 아니라 강진의 청자와 자연물 등을 새겨 넣어 ‘강진에 와야만 입어볼 수 있는 한복’으로 특수 제작되어 주목을 받았다.

1부에서는 전통한복을 기반으로 강진을 표현한 작품들이 등장했다. 목포대 패션의류학과 학생들의 졸업작품에 강진 관광지를 전통문양으로 시그니처화하고 백운동정원의 구름과 하늘, 자연 그리고 다산의 정신을 청자 문양과 한복의 실루엣으로 표현한 작품 30여 점을 선보였다.

2부에선 전통한복과 현대의복을 조합한 작품이 등장했다. MZ 세대들이 입는 일상복과 관광한복을 콜라보하고 데님과 한복의 매칭, 저고리와 바지의 결합 등 새로운 한복 입기를 시도하는 창의적인 패션쇼로 진행됐다.

패션쇼와 함께 지역 청년 음악단체의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이후에는 행사에 참석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가야금병창과 유상곡수, 원림탐방 등 호남 3대 전통정원 백운동정원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남도고택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